태백공원묘원, 그리움 담은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 설치
고인을 그리는 마음을 손편지에 담아 하늘로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우체통이 태백공원묘원에 설치됐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남궁 증)은 지난 4월 17일부터 태백공원묘원 잔디형 자연장지 내에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인을 추억하며 생전에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 참여형 추모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우체통은 자연장지 내 ‘하늘마루 정자’ 옆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사연을 작성할 수 있는 ‘우편엽서’를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추모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조용히 앉아 손편지를 써 내려갈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설치된 ‘하늘로 보내는 편지 나무’에 이은 두 번째 정서 치유 프로젝트다.
공단 측은 보다 많은 방문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표현할 수 있도록 추모 공간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태백공원묘원 관계자는 “이 공간이 그리움과 아픔을 담은 마음을 다독여주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인을 잘 모실 수 있도록, 또 유가족과 방문객이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심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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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