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한국안전체험관, 우편문화 확산 공로로 강원지방우정청 표창
태백우체국과 협력한 ‘365우체통’·사계절 엽서 운영 성과 인정받아...
아날로그 감성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방문객 만족도 높여...
태백 한국안전체험관이 우편문화를 일상 속 체험으로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지역 공공기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한국안전체험관이 우편문화 확산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1월 30일 강원지방우정청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제도 홍보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우편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한국안전체험관이 지난 3월 26일 태백우체국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한 협력사업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365우체통 설치’와 ‘사계절 자체 엽서 제작’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안전체험 공간에 우편문화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
이러한 시도가 방문객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하고, 우편 서비스에 대한 친근한 인식을 확산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365우체통’은 한국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직접 엽서를 작성하고, 이를 일정 기간 후 발송하는 체험형 서비스다. 우체통 옆에 비치된 세이프맨 엽서를 작성해 365세이프타운 본관 1층에 설치된 우체통에 투입하면, 엽서는 다음 달 수취인에게 발송된다.
디지털 메시지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손글씨 엽서를 직접 쓰고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색다른 경험으로 작용하며,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계절 자체 엽서 제작 사업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한국안전체험관은 계절별 풍경과 안전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제작해 체험객들에게 제공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안전의 의미와 감성을 함께 담아내며 체험관 방문의 기억을 오래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우편문화 홍보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충족한 사례로 평가됐다.
강원지방우정청은 이번 표창을 통해 한국안전체험관이 우편문화를 생활 속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우체국의 역할과 기능을 시민 체감형으로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설옥순 한국안전체험관장은 “태백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편문화와 안전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공공기관 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험관의 역할을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태백시는 이번 수상이 공공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행정과 공공기관, 지역 유관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할 경우,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태백시는 이러한 협력 모델을 다른 분야로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을 핵심 기능으로 운영되면서도, 체험형 콘텐츠와 문화 요소를 접목해 방문객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이번 우편문화 확산 사업 역시 안전체험이라는 본래 목적을 해치지 않으면서, 공간의 활용 가치를 확장한 사례로 꼽힌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 체험객들에게는 교육적 의미와 함께 감성적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공공 체험시설이 단일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생활 요소와 결합할 때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한다.
한국안전체험관의 ‘365우체통’ 운영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공공 서비스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한국안전체험관과 태백우체국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날로그 감성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태백만의 차별화된 공공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표창 수상은 한국안전체험관이 안전교육을 넘어 지역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손글씨 엽서 한 장에 담긴 작은 정성이 방문객의 기억 속에 오래 남으며, 우편문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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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