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리 낙동강 유역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제21회 낙동강 발원제’가 오는 29일(토) 오전 11시 태백 황지연못에서 열린다.

태백문화원이 주관하는 올해 낙동강 발원제는 태백문화원 사물놀이팀 ‘우리 흥’에서 선보이는 용궁맞이 사물 공연을 시작으로, 황지연못에서 발원수를 떠서 제단에 올리는 채수례, 진찬례,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소지례, 송신례의 순으로 봉행된다.

초헌관에 이상호 태백시장, 아헌관에 이진수 대한노인회 태백시지회장, 종헌관에 최명식 태백문화원장이 헌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우물 모형을 제작하여 채수식을 선보일 예정이며, 제례 봉행이 끝난 후 참례자들 소지와 제물 내림이 이루어지며, 초청 가수(인동남) 공연 진행 후 참례객들에게 떡과 제물 등 음복 나눔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초청 가수 인동남 공연은 2003년도 낙동강 발원제 봉행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다. 가수 인동남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황지연못’을 지난 1월에 발매하였으며, ‘태백산연가’ 등 다수의 곡이 있다.

한편 낙동강 발원제는 2003년부터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 발원제를 봉행했으며, 낙동강 1300리 유역민들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제례 행사로, 5월 5일 단오날에 봉행해오다 2016년부터 태백시의 한강·낙동강발원지 축제 기간인 7월 말에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