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예정
태백시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39명이 입국해 태백시 관내 농가에 일손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약 4년간 제한되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올해 4월부터 다시 재개될 예정이라 밝혔다.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 날로 어려워지는 관내 농업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작년 필리핀 마발라카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4월 19일 전후 필리핀 마발라카시에서 39명(남 22, 여 17)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고용농가의 숙소 점검, 근로자의 표준계약서 서명을 마치고 출입국관리사업소에 사증발급 신청 등 사전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다.
필리핀 마발라카시 크리소스토모 가르보시장은 태백시의 계절근로자 유치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둘러보기 위해 오는 17일 마발라카시 재정담당,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태백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 조기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약, 결핵검사를 위해 법무부 체류관리과와 대한결핵협회 협조를 받아 태백시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이틀간 진행 후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올해 4월 중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을 맺은 국가(필리핀)와 결혼이민자 가족 근로자 총 39명을 11개 농가에 배정하고, 5월 중 17개 농가에 47명 등으로 순차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며, 오는 하반기(2023.5~6월) 고용농가 신청 접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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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