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곡소도동·태백산봉사단, 올해 두 번째 백일기념 축하행사 열어
저출산 극복 위한 지역 공동체 연대…출산 가정에 축하와 응원 전해...
금반지·축하금 전달하며 아이의 건강한 성장 기원...
문곡소도동과 태백산봉사단이 지역 출산 가정을 응원하기 위한 백일기념 축하행사를 열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 공동체의 연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행정과 민간 봉사단체, 지역 주민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아이의 탄생을 지역 전체가 축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곡소도동(동장 이문형)과 태백산봉사단(단장 전제봉)은 지난 24일 문곡소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두 번째 백일기념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문곡소도동에서 태어난 아기 가운데 두 번째로 백일을 맞은 가정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태백산봉사단 단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아이의 백일을 축하했다.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의 탄생과 성장을 응원하는 자리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백일을 맞은 아기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며 따뜻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축하 전달도 이어졌다. 전제봉 태백산봉사단 단장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로 금반지를 선물했다. 이어 문곡소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심상운)와 태산사 이석만 주지스님도 축하금을 전달하며 출산 가정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 주체가 함께 축하에 나서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보여줬다.
전제봉 단장은 “아이의 백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산과 양육이 개인의 책임을 넘어 지역이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문곡소도동은 출산 가정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응원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백일기념 축하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출산 가정이 지역 사회로부터 환영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양육 초기의 불안감을 덜고, 지역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태백시는 전국적으로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출산율 감소는 지역 소멸과 직결되는 문제로, 행정과 민간이 함께 대응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태백산봉사단과 문곡소도동이 추진하는 백일기념 축하행사는 이러한 위기 인식 속에서 시작된 지역 맞춤형 저출산 대응 사례다.
태백산봉사단은 그동안 취약계층 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꾸준히 소통해 왔다.
최근에는 활동 방향을 저출산 극복과 출산 가정 지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백일기념 축하행사는 출산 가정을 직접 찾아 축하하고, 지역 사회의 관심과 응원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곡소도동 행정복지센터 역시 출산 가정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지역 단체와 협력해 정서적 돌봄과 공동체 중심의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도 이러한 협력 구조 속에서 추진됐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아이의 백일을 함께 축하하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마을이 돼야 지역이 살아난다”고 입을 모았다.
출산을 개인의 선택으로만 두지 않고, 마을 전체가 함께 기뻐하고 책임지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규모 지역 행사라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저출산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다.
금전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출산 가정이 사회적 고립을 느끼지 않도록 정서적 지지와 공동체의 환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태백산봉사단은 앞으로도 문곡소도동을 비롯한 태백시 전역에서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백일기념 축하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출산부터 양육 초기까지 지역 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문곡소도동과 태백산봉사단의 이번 백일기념 축하행사는 저출산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지역 공동체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아이 한 명의 탄생을 지역 전체가 축하하는 문화가 확산될수록, 태백시의 미래 역시 조금씩 밝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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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