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 첫 출생 아기 백일 축하…지역 공동체가 저출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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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 첫 출생 아기 백일 축하…지역 공동체가 저출생 대응

주성돈기자

급격한 인구감소 겪는 철암, 공동체가 첫 출생 아기 백일 기념행사 마련...

기관·사회단체 유아용품 지원하며 공동육아 기반 확대...


2025년 3월 4일 작성.

2025년 들어 철암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의 백일을 기념하는 공동체 축하 행사가 지난 3일 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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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철암 지역에서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공동체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 돌봄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여해 철암의 인구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철암 지역 기관장 협의체 ‘철수회’와 사회단체 네트워크 ‘철암단풍마을 이웃사촌돌봄단’이 뜻을 모아 준비했다.


두 단체는 연초 첫 출생 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에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 단계를 함께 진행했다.

행사는 케이크 커팅으로 시작했으며, 철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50만 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전달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전달품은 기저귀, 아기 침구류, 영아용 위생용품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품목으로 구성돼 출산 가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철암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 백일 축하 행사를 단순한 기념 자리로 끝내지 않고, 지역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작은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철암 지역은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생아 출생 건수 역시 꾸준히 줄어드는 상황인데, 올해 첫 출생 아기의 백일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함으로써 ‘아이를 함께 키우는 지역’이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조했다.


이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의미 있는 실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종숙 철암동장은 “백일을 맞은 아기와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암에서 아이 웃음소리가 계속 나길 바란다”며 “지역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공동체가 힘을 모으면 긍정적 변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 동장은 이번 행사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내 출산·양육 친화 문화를 확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철암 지역 사회단체들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인 공동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영아·유아 돌봄품 지원, 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돌봄 플랫폼 구축 등을 포함하는 실질적 정책 연계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지역 관계자들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철암 공동체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백일 축하 행사는 그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 정부 정책뿐 아니라 지역 기반 공동체의 참여와 실천에 있음을 보여준다.

철암의 첫 출생 아기 백일 축하는 작은 행사이지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의 정체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사례는 지방 소멸 위기를 겪는 여러 지역에 참고할 만한 모델로 주목된다. 공동체가 참여하는 저출생 대응 전략, 인구감소 지역의 연대 방식,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의 필요성 등 다양한 논점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부각됐다.


철암 지역은 앞으로도 출산·양육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회복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단체의 상호 협력과 주민 참여 중심 구조가 구축된다면 철암의 인구 감소 흐름을 완만하게 만들 기회도 충분하다.


이번 백일 기념 행사가 철암 지역의 변화와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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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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