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립도서관, ‘가족 필사 챌린지’ 운영했다…독서와 필사로 시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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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립도서관, ‘가족 필사 챌린지’ 운영했다…독서와 필사로 시민 일상

주성돈기자

필사책 5종·참여 기간 3개월로 확대했다…문해력·정서 안정 효과 기대...

대면 필사 프로그램 병행…도서관 체류형 독서문화 확산...


태백시가 독서와 필사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 일상에 조용한 변화를 시도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시립도서관에서 2025년에 이어 올해도 ‘가족 필사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hi113. 태백시립도서관, 가족 필사 챌린지 운영 “가족과 함께하는 필사로 독서 습관·문해력 쑥쑥”.jpg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며 필사와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목표로 했다.


가족 필사 챌린지는 책의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필사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필사는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기억력 증진 효과가 있는 독서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태백시는 이러한 필사의 장점을 살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1인 참여도 가능하도록 운영의 폭을 넓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2025년 필사 챌린지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 5종의 필사책을 마련해 참여자가 취향과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도서에 참여자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필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참여 기간도 기존보다 확대했다. 올해 가족 필사 챌린지는 3개월간 진행된다.


충분한 기간을 제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필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참여자에게는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보다 확대해 최대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한 경우 혜택은 가족 중 1인에게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참여자는 2026년 2월 24일부터 5월 23일까지 태백시립도서관을 방문해 접수 시 선택한 필사책을 종합자료실에서 제공받는다.


도서관 내에서 필사를 진행한 뒤 책을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서관 외부 반출 없이 도서관 공간에서 필사를 하도록 해, 집중도 높은 독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태백시는 필사 챌린지를 개인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대면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2월부터 4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필사하는 대면 필사 프로그램을 월 1회씩 추가 운영한다.


조용히 각자의 문장을 따라 쓰는 시간이지만, 같은 공간에서 같은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독서 공동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참가자 모집은 2026년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태백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독서프로그램 신청 메뉴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필사책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 환경 이용이 어려운 60세 이상 시민을 위해 전화 접수도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태백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의 역할을 단순한 책 대출 공간에서 벗어나 체류형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 콘텐츠 환경 속에서, 느린 독서와 필사를 통해 사고의 깊이를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필사 활동은 특히 집중력 저하와 스트레스를 겪는 현대인에게 효과적인 독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 필사 챌린지는 세대 간 소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필사하거나, 서로 다른 문장을 옮겨 적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시는 이러한 경험이 가정 내 독서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2025년에 처음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필사이지만,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독서와 필사를 함께하며 느끼는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많은 시민들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가족 필사 챌린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 속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변화가 도서관을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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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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