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협의회, 취약계층에 김치 204박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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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협의회, 취약계층에 김치 204박스 전달

주성돈기자

70여 명 참여한 2,000포기 김장…채솟값 급등 속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의미 커져

 

8개 동 배분체계 가동해 독거노인·저소득층 전달…지속가능한 지역 돌봄 체계 구축


2024년 11월 24일 작성.

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협의회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김치 204박스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연대 기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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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새마을회관에서 ‘김치 나눔 봉사’를 진행했고, 회원들과 내빈 등 70여 명이 참여해 총 2,000포기의 김장을 함께 담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취약계층의 식생활 불안 해소와 지역공동체 회복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 기여를 했다.

협의회는 완성된 김치 204박스를 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여성회에 배분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돌봄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계절성 봉사를 넘어 지역 복지 시스템 안에서 김장 나눔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채솟값 상승으로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김치 나눔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 실질적 지원책이 됐다.


김건희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 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온기를 더하는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미 김치 나눔, 물길 청소,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자원봉사 플랫폼 역할을 공고히 해왔다.

이번 김치 나눔 봉사는 지역의 인적 자원이 연대해 취약계층을 돕는 구조적 봉사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원봉사단체가 주축이 되지만 실제 전달 과정에서 행정복지센터와 여성회가 함께 참여해 행정적 효율성과 현장 정확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협업 구조는 지역 복지 체계의 공백을 줄이고, 필요한 대상에게 정확히 식품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장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절임·양념 버무림·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안전 관리와 식품 위생 절차를 강화해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


협의회는 행사 종료 후 박스를 재정렬해 운송 체계를 점검했고, 배분 과정까지 종합 관리해 누락 없이 전달을 마쳤다.


지역공동체에서 김장 나눔은 오랫동안 유지돼 온 상생의 전통적 구조지만, 최근 물가 상승·도시화·가구 구조 변화로 인해 취약계층이 김장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늘었다.


이번 김치 나눔은 공동체 기반의 상호부조 기능을 회복시키고, 지역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례로 분석된다. 특히 고령층 비율이 높은 태백시 특성상 김장 지원의 효과는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협의회는 향후 김치 나눔 봉사를 정례화하고, 겨울철뿐 아니라 연중 분기별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청소·주거환경 개선·방문형 안부 확인 등 종합 봉사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봉사단체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자원봉사 플랫폼을 확장하고 시민 참여 기반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봉사 인프라를 강화하고 공공·민간 협력을 확대해 지역 복지체계를 한층 더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김치 나눔은 지역 구성원이 직접 모여 만든 공동체적 연대의 사례로, 태백시가 지속가능한 복지 기반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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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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