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교회, 성탄절 맞아 백미 200포 태백시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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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교회, 성탄절 맞아 백미 200포 태백시에 기탁

주성돈기자

성탄 의미 되새기며 700만 원 상당 이웃 사랑 나눔 실천...

6년째 이어진 성탄 나눔으로 지역사회 연대 강화...


황지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11인5. 태백 황지교회, 성탄 나눔 백미 10㎏ 200포 기탁.JPG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황지교회(담임목사 김종언)가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백미 10㎏ 200포, 총 700만 원 상당을 태백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황지교회의 백미 기탁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수년간 이어져 온 나눔 전통의 연장선에 있다.

교회는 매년 성탄절을 전후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 성탄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은 신앙 공동체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태백시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연말 물가 상승과 난방비 부담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쌀은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필수 식료품인 만큼, 수혜 가구의 체감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황지교회는 성탄절의 본래 의미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종언 황지교회 담임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탄절이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백시도 황지교회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매년 변함없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황지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백미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지교회는 1951년 설립된 이후 태백 지역을 대표하는 신앙 공동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신앙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을 교회의 중요한 사명으로 삼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성탄 나눔 행사는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회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은 지역 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공의 지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지 수요를 민간이 함께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황지교회의 이번 백미 기탁 역시 이러한 민관 협력 나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종교단체와 민간단체의 나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눔 문화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성탄절을 맞아 전해진 황지교회의 백미 기탁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을 향한 관심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추운 겨울,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된 이 따뜻한 나눔이 태백시 전반에 희망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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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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