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회, 연말 맞아 취약계층 30가구에 생필품 나눔 실천
태백 출신 선후배 모임, 드림스타트 가정에 가구당 10만 원 상당 전달...
결성 3년째 맞아 고향 사랑 실천…“지속적 나눔 이어가겠다”
태백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태백회가 연말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나눔을 실천하며 고향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태백회(회장 조훈철)는 지난 12월 21일 연말을 맞아 태백시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생필품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겨울철 생활 부담이 큰 취약계층 가정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태백회는 2023년 결성된 모임으로, 태백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선·후배 17명이 뜻을 모아 구성했다.
현재 회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지만, 고향 태백에 대한 애정과 나눔의 가치를 잊지 않고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결성 이후 매년 연말마다 지역 사회를 위한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결성 3년째를 맞은 태백회는 2025년 연말 후원으로 쌀 10kg, 라면 1박스, 화장지, 세제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했다. 후원 물품은 태백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 30가구에 전달됐다.
이번에 준비된 물품은 겨울철 가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취약계층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복지·교육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후원은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태백회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훈철 회장은 “어린 시절을 보낸 태백에서 다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태백의 모든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고향과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태백시는 매년 이어지는 태백회의 후원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울림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지에서 활동 중인 출향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고향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시는 태백회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의 나눔이 지역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태백회는 연말 후원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태백시는 이러한 민간 중심의 자발적 나눔이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지역 사회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T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