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천제, 해외동포 첫 단체 봉행…전통문화 세계화 신호탄
미주 동포 8명 참여…태백문화원 천제역사관서 약식 의식 진행...
“고국 정서 체감”…지속 참여 의지 밝혀 전통문화 확산 기대...
2026년 3월 24일 작성. 태백산 천제 의식에 해외동포가 처음으로 단체 참여하며 전통 민속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태백문화원은 24일 오후 2시 미주 지역 해외동포 8명이 태백문화원 내 가칭 천제역사관에서 태백산 천제 봉행 의식을 약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백산천제보존회와 만덕사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이번 천제 봉행은 해외동포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한국 고유의 민속문화 체험을 통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취지다.
단순 관광을 넘어 전통문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한 해외동포들은 전날인 23일 태백에 도착해 하루 일정을 소화한 뒤 의식에 참여했다.
평균 연령은 40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천제 의식 체험을 통해 고국의 정서를 깊이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태백산 천제 의식에 외국인이 참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22년 프랑스인 2명이 신라시대 복장을 착용하고 국민행렬에 참여해 태백산 천제단까지 약 4km를 함께 이동한 바 있다.
그러나 해외동포가 단체로 봉행 의식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백문화원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통문화의 대외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외동포 참여 확대를 통해 태백산 천제를 국제적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천제문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 조성도 추진 중이다.
현재 태백문화원은 천제역사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해외동포와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교육과 체험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역 문화 자산의 관광 자원화와도 연결되는 전략이다.
태백산 천제는 예로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민속 전통 의식이다.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하늘에 제를 올리는 행사로 진행된다.
1990년부터는 태백문화원이 주관해 봉행하고 있다.
천제가 열리는 천제단은 1991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외동포 참여를 전통문화의 새로운 확장 모델로 평가한다.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적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속적인 국제화 성과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언어 지원과 문화 해설,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등 관광 인프라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태백산 천제 의식이 지역 전통을 넘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해외동포 단체 참여는 그 가능성을 확인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 태백산 천제는 예로부터 민속 전통 문화로 전례하고 매년 10월 3일 개천절 하늘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지난 1990년부터는 태백문화원에서 천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천제를 봉행하는 천제단은 1991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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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