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시장 이상호)가 오는 2월 17일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재개관한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이번 사업은 20년 이상 경과한 시설의 노후화와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공연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태백시는 2023년 실시한 리모델링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공사 내용은 ▲객석 및 노후 장비 교체 ▲전시컨벤션홀 개보수 ▲음향·조명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다. 이를 통해 관객 편의성과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새롭게 단장한 대공연장은 친환경 소재인 코르크 마루재를 사용해 보행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최소화했다. 

또한, 객석 의자에는 착석 시 땀 배출이 용이한 ‘에어플로우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공연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도 눈에 띈다. 

객석 배열을 재구성해 관객들의 시야를 확보하고, 음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품질 스피커를 교체했다. 여기에 무대 LED 조명기를 추가 설치해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시컨벤션홀 역시 현대적 감각의 공간으로 개보수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전시·행사 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해 태백문화예술회관이 더욱 쾌적한 공연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문화예술회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3월 ‘재개관 기념 새봄마중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4월 뮤지컬 사의 찬미, 5월 연극 선녀씨 이야기, 6월 뮤지컬 빨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시간 지역 소식, 전국 언론의 지역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문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독자가 선택하는 가장 편안한 언론입니다.

Ⓒ하이존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광고 문의 T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