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예술회관,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광부 뮤지컬로 지역 정체성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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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문화예술회관,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광부 뮤지컬로 지역 정체성 살려

주성돈기자

국비 9천만 원 확보…뮤지컬 ‘내사랑 광부’로 지역 문화자원 특화...

광부의 날 맞춰 초연 예정…산업화 주역 조명하는 공연 콘텐츠 제작...


태백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공연 콘텐츠로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hi112. 태백문화예술회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jpg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문화예술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획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은 문예회관의 기획·제작 역량을 높이고 자생력을 강화해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단순 초청 공연이 아닌, 문예회관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과 규모는 문예회관별 사업계획에 대한 PT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공모에서 태백문화예술회관은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한 콘텐츠 기획력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태백의 산업사와 지역 정체성을 공연예술로 풀어낸 점이 심사 과정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백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준 높은 지역 공연 콘텐츠 제작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선정된 사업은 신작 공연 콘텐츠 제작 형태의 지역 문화자원 특화 사업이다.

태백문화예술회관은 뮤지컬 ‘내사랑 광부’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작품은 1980년대 광부들의 일상과 애환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광부들의 헌신과 삶을 조명한다.

석탄산업 전환지역으로서 태백이 지닌 역사적 맥락을 공연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뮤지컬 ‘내사랑 광부’는 석탄산업 전환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지정된 6월 29일 ‘광부의 날’을 맞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기억을 공식 기념일과 연결해 문화적 의미를 확장하겠다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의 상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품은 이옥수 작가의 장편소설 『내사랑 사북』을 원작으로 한다.

탄광촌을 배경으로 벌어진 광부들의 민주화 운동을 중심 서사로 삼아, 열여섯 살 소녀의 시선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광부들의 부당한 처우에 맞선 투쟁과 일상의 고단함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역사적 사실과 인간적 이야기를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뮤지컬 ‘내사랑 광부’는 강원도 지역의 문화자원을 공연 콘텐츠로 특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정 지역의 산업사와 공동체 경험을 예술로 승화시켜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공연을 지향한다.


태백문화예술회관은 이를 통해 지역 공연 제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외부 유통이 가능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 선정이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체가 되는 창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와 문화 인력 양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태백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기획·제작형 공연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공연장 기능을 대관 중심에서 창작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문화예술이 지역 쇠퇴를 완화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국·도비를 적극 확보함으로써 시 예산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공연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뮤지컬 ‘내사랑 광부’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산업 도시 태백의 역사와 기억을 예술로 기록하는 작업이 지역 문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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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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