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전 연령 공공보건 정책 점검…산후조리원 논란엔 정면 대응
보호자 없는 병실·공공심야 어린이병원 등 시민 체감 보건사업 전반 점검...
공공산후조리원 위탁 의혹 반박…노후 보건소 기능 분리 계획은 예산 삭감에 제동...
태백시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공보건 정책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며 시민 체감형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22일 오전 태백시 보건소에서 지휘부 회의를 열고, 주요 공공보건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공공의료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가다듬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어르신 임플란트 확대 지원, 태백요양병원 간병비 감면,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소 등 보건소가 담당하는 핵심 공공보건 사업 전반을 살폈다.
태백시는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별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지휘부 공직자들은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해 온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를 평가했다.
이어 만성질환 예방, 의료 접근성 강화,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완화 등 공공보건의 본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백시는 공공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건소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태백시가 추진 중인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은 간병 부담을 줄여 시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됐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여건상 간병비 부담 완화 정책의 중요성도 재확인됐다.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확대와 요양병원 간병비 감면 역시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핵심 정책으로 점검됐다.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야간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공공보건 정책으로, 안정적인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태백시는 내년 3월 개소를 앞둔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과 관련해 최근 제기된 일부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수탁자 선정 과정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음에도 근거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위탁업체 선정 전 과정이 관련 법령과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의혹 제기가 공직사회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공공보건 정책 추진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객관적 자료 공개와 사실관계 설명을 통해 오해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태백시는 향후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관련한 모든 절차에서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보건 사업에 대한 시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정책 성공의 전제라는 판단이다.
동시에 공직자들이 불필요한 논란에 위축되지 않고 소신 있게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확대되는 공공보건 서비스에 비해 시설 여건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이날 회의에서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태백시 보건소는 1999년 신축돼 26년간 운영되며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이에 태백시는 일부 기능을 분리해 접근성이 높은 황연권역, 구 KT&G 부지에 제2청사인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개소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태백시는 예산 확보 실패로 인해 사업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공공보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아쉬움도 드러냈다.
태백시는 내년 공유재산 취득 절차를 포함한 관련 행정 절차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보건 인프라 재편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건소 노후화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유지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공공보건 정책을 중심으로 실효성을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의료 서비스 확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보건의 역할이 단순한 의료 제공을 넘어 예방과 돌봄으로 확대되는 만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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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