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 ‘2018 진폐입원환자 휴양 프로그램’ 진행
"답답한 병원에서 벗어나, 나들이로 활력을 찾아요"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한형민, 이하 재단)은 18일부터 1박 2일 동안 강원도 일대에서 도내 진폐입원환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2018 진폐입원환자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휴양 프로그램은 장기입원으로 나들이가 어려운 진폐환자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해 삶의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재단은 입원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산재병원에서 추천한 진폐환자 120여명을 모집했으며, 해당 병원 소속 의료진이 휴양 프로그램에 동행해 참가자들의 건강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18일 참가자들은 속초로 이동해 속초시립박물관, 속초중앙시장, 고성왕곡마을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2일차인 오는 19일에는 주문진 해상 유람선 관광, 양양 휴휴암 방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휴양프로그램이 신설된 지난 16년부터 올해까지 총 422명의 환자들에게 여행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관광지를 둘러보고 강원랜드 사회봉사단원들과 함께 담소도 나누며 삶의 활력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강원랜드복지재단은 탄광근로로 인해 질병을 얻게 된 진폐재해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진폐입원환자 및 재가환자 위문, 휴양 프로그램 운영, 보철・보청기 지원, 겨울나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재단측은 " 지역 상생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나 그중 하나의 행사로, 광산근로자1~2세대 재해자들의 호응으로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공감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이존뉴스(주석돈기자 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