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정과제 인력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전략적 조직 재편 성과 인정
행정수요 변화 맞춰 인력 재배치·업무 통합 추진...
통합돌봄팀 신설 등 복지 강화 성과로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 확보...
태백시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직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구 감소와 행정수요 변화라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인력 재배치를 통한 효율적 행정 운영으로 국정과제 추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24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요 국정과제 인력운영(재배치)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행정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인력을 전략적으로 운영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태백시는 행정 환경 변화로 업무 비중이 줄어든 분야의 인력을 적극 발굴했다.
단순 감축이 아닌,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던 조직과 업무를 통폐합하며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한정된 인력을 보다 필요한 분야에 집중 배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부서 간 업무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태백시는 부서별 칸막이 행정을 완화하고 업무 성격이 유사한 기능을 재정비했다.
동시에 신규 행정수요와 핵심 정책 사업에 인력을 재배치하며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강화했다.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전략적 인력 운영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의 인력 재배치가 주목을 받았다.
태백시는 고령화와 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돌봄 분야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재배치해 돌봄 서비스 전달 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단순 업무 확대가 아닌, 기능 중심의 조직 개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합돌봄팀 신설은 태백시의 핵심 행정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된다.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분산돼 있던 돌봄 서비스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태백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인력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재원은 향후 주요 정책 추진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태백시 조직 운영 방향이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에서 인력 재배치의 실효성, 국정과제와의 연계성, 조직 운영의 전략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태백시는 축소 분야 인력 발굴, 핵심 사업 중심 재배치, 복지 분야 조직 개편 등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의 인력 운영은 신규 채용보다 기존 인력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일수록 인력 증원이 어려운 만큼, 조직 재편과 업무 재설계가 행정 경쟁력을 좌우한다.
태백시의 이번 사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태백시는 그동안 조직 운영의 경직성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력 구조를 점검해 왔다.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행정 수요를 고려해 인력 운영 방향을 설정했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해 왔다.
이번 행정안전부 평가 결과는 그간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태백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태백시의 사례가 다른 중소 지방자치단체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평가한다.
인력 증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업무 재조정과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행정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특히 복지와 돌봄 분야처럼 행정 수요가 급증하는 영역에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태백시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계기로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통합돌봄을 비롯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 서비스를 중심으로 조직 운영과 정책 추진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행정 효율을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행정 혁신을 이어간다.
이번 ‘국정과제 인력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은 태백시가 인구 감소와 재정 여건 제약 속에서도 행정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전략적 인력 운영이 도시의 행정 역량을 좌우하는 시대, 태백시의 행보가 향후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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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