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생활 속 실천으로 탄소중립 나서
황지연못·황지자유시장서 시민·상인 대상 절전 홍보...
한전 태백지사와 합동 캠페인…에너지 절약·전기 안전 인식 높여...
태백시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회전]11인2. 태백시–한전 2025년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2).jpg](https://hizonenews.com/data/editor/2512/20251218170949_3aa9d26585e18629741e3b4a848b9196_zc0h.jpg)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12월 17일 황지연못과 황지자유시장 일원에서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전력 수요를 분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태백시와 한국전력공사 태백지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황지연못과 전통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시민과 상인을 직접 만나 겨울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안내하고, 자발적인 절전 참여를 독려했다.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 △내복과 겉옷을 활용한 적정한 겨울철 옷차림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 플러그 뽑기 △대기전력 차단 △난방기 사용 시간 조절 등 가정과 점포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습관이 집중적으로 안내됐다.
특히 난방기 사용 비중이 높은 겨울철 특성을 고려해,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백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일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알리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겨울철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한 전기 사용 방법도 함께 홍보했다.
노후 전열기구 점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전기장판 장시간 사용 주의 등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전기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안내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에너지 절약과 안전을 동시에 강조한 점이 이번 캠페인의 특징이다.
황지자유시장 상인들은 난방기 사용이 잦은 겨울철 특성상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상인은 안내를 받은 뒤 점포 내 난방 온도를 조절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 즉각적인 실천에 나서기도 했다. 태백시는 이러한 현장 반응이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겨울철 옷차림 하나만 바꿔도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도시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백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며 탄소중립 사회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백시는 석탄 산업의 역사와 에너지 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지닌 만큼, 에너지 절약과 전환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시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 캠페인 역시 시민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태백시는 전통시장, 주거 밀집 지역, 공공시설 등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계절별 맞춤형 절전 홍보와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 절약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가 되고 있다. 태백시가 시민과 함께 전개한 이번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위기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얼마나 확산될지,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지역 사회 전반의 에너지 절약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T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