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여성수련원, 폐광지역 주민의 삶을 엮어낸 ‘광산에 핀 꽃(3)’ 출간 사진전
근현대 산업화의 살아있는 역사인 탄광산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강릉 옥계에 위치한 (재)한국여성수련원에서 열린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오는 3월 4일(목)까지 탄가루 날리던 그 시절의 풍경, 광부의 삶, 그때의 사람들 등 지난 역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사진을 모아 「까만 기억 속 빛나는 당신」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탄광지역을 역사에 새기고, 지역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강원도(자원개발과)와 (재)한국여성수련원이 함께 추진한「사람책 자서전 & 마을 기록학교」사업의 일환으로
약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강원도 탄광 지역민 총 35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광산에 핀 꽃’을 출간, 책에 담긴 사진들을 모아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까만 기억 속 빛나는 당신」사진전은 주민들의 소소한 삶의 모습이 담긴‘그 때의 우리를 기억하다’. 생생한 탄광 지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빛바랜 시절을 기록하다’, 자서전을 만들어 낸 여정을 담은 ‘그래서 오늘이 특별하다’ 로 총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진행된다.
전시는 한국여성수련원 갤러리 ‘솔’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랜선 전시’도 한국여성수련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한국여성수련원 고창영 원장은 “폐광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은 ‘광산에 핀 꽃’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너머 지역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었던 기회”라며, “이 기회를 통해 점차 잊혀져가는 ‘탄광’지역 역사가 오래토록 기억되고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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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