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강력 규탄 및 철회 촉구」성명서 발표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는 4월 15일(목) 제29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 후 도의회 현관 앞에서 강원도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내각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방류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의회는 “방류된 오염수는 해류를 따라 이동하며 청정 강원도 동해안 및 태평양 등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 우려되며, 이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 스트론튬 등이 잔존해 있어 우리나라 수산업의 붕괴는 물론, 국민의 건강과 안전까지 크게 위협 받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인류가 함께 보존·사용해야할 공동재산인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을 인류에 대한 죄악이자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본 정부에 ① 오염수 방류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② 오염수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③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해양방류가 아닌 지상에서의 영구적인 처리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성명서는 발표 이후 청와대와 국회, 국회 각 정당,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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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