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보건소(소장 김미영)는 청소년 흡연율 감소와 건강증진 도모를 위하여 청소년 또래금연 지지자를 모집·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시기는 친구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이므로 또래금연 지지자 양성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취지이다.

실제 국립암센터에서 1년 금연에 성공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친구가 금연을 지지할 경우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또래금연지지자 모집기간은 5월 10일부터 5월 14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관내 중·고등학생 50명(남녀 각각 25명)이다.

모집된 학생들은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전교육기간을 통해 흡연예방 교육과 금연상담 기술을 학습하고,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활동내용으로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을 꺼리는 또래 흡연자를 위한 금연상담 및 금연유도, 비흡연자의 흡연 진입 방지, 교내 흡연예방캠페인 참여와 환경정화활동 등이며, 참여혜택은 활동 및 교육 수료 시 봉사시간이 부여되며 사기진작을 위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또래금연지지자를 통해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기대한다”며 “청소년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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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