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 도시에서 미래자원산업 도시로의 전환 총력
이상호 태백시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23년 제5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지역은 풍부한 산림자원과 신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청정메탄올 생산의 최적지” 라고 강조했다.
“석탄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주도했던 태백시가 청정메탄올 생산 거점 도시로 거듭나 세계적 탄소중립 패러다임의 동참과 해운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신산업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태백시는 내년 6월 조기폐광이 예정되어 있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부지를 활용하여 청정메탄올 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현재 산업부와 경제진흥사업계획의 한 부분으로 총사업비 약 2,556억원, 연 2만2천톤의 청정메탄올 생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기업이 청정메탄올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투자 기반을 조성하고 제도를 개선하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태백시를 청정메탄올 생산 주력 지역으로 전환하는 첫 시범사업이 성공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해수부⋅산업부⋅환경부⋅과기정통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달성의 핵심수단인 친환경 연료 및 원료 신산업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태백시는 민⋅관이 참여하는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구성원으로 지난 11월 11일 청정메탄올 생산 거점 도시로서의 발판 마련을 위해 총 13개 기관 및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식화된 정부의 청정메탄올 산업촉진 정책에 발맞추어 12월 7일 오후 2시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청정메탄올 전주기 산업과 관련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청정메탄올 산업활성화 포럼」을 개최해 청정메탄올 산업을 널리 알리고 청정메탄올 인증센터 유치 등 부대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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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