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지난 1일부터 소방시설 자체점검 이행실태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소방시설 자체점검은 건물 관계인이나 소방시설관리업자가 실시하는 민간점검제도이다. 자체점검은 ‘작동기능점검’과 ‘종합정밀점검’으로 구분한다.

소화기구만 설치된 소규모 건물을 제외한 모든 대상물은 작동기능점검을 실시해야하며(연1회), 일정 규모이상(공공 1,000㎡, 일반5,000㎡ 이상 등)의 건축물은 소방시설관리업자에 의한 종합정밀점검을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

도 소방본부는 본부 광역조사팀(민간전문가 합동) 등 20개반 42명을 투입해 금년도 자체점검을 실시한 대상 중 약 70여개소를 표본 점검중에 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소방시설관리업자에 의한 종합정밀점검 실시의 적정성 확인, 점검결과와 보고서 내용의 일치성 여부, 점검인력의 배치 적정성 등이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하는 반면, 안전관리 우수 사례는 적극 발굴하여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점검 기간 중 춘천시 소재 모 재활병원에서는 화재 수신반 화면 앞에 IP카메라를 설치하여 관계자들이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화재 수신반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화재시 자동 점등 되는 피난유도선을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불량 사항이 발견된 대상에 대해서는 보완조치 할 예정이다.

자체점검대상 표본점검은 이달 31일 까지 실시하며, 내년에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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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