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27회 태백산 눈축제 팡파르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오늘(10일)부터 열흘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태백문화광장 등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오늘 오전 10시 시내 중심에 위치한 제7공영주차장(한마음산부인과 앞)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가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6일(월)까지 사전 접수를 마친 참가팀들이 직접 준비한 이색 의상과 재활용 소품을 활용하여 개성 넘치는 눈사람을 만들면서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주 행사장인 당골광장에는 추억의 만화 속 캐릭터 눈조각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거대 얼음조각들이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대형 이글루 카페에서는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미션을 통해 순금 한 돈의 행운을 차지할 수 있는 ‘황금 눈조각을 잡아라!’, 경자년 새해 소망을 담아 빌어보는 ‘소망 우체통’, 눈축제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게 할 ‘즉석 사진 출력 이벤트’가 마련된다.
당골광장 아래쪽 테마 공원에서는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눈미끄럼틀, 얼음썰매, 추억의 군것질과 화덕구이가 차가운 겨울바람을 떨쳐 줄 예정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오면, 얼음볼링과 미니컬링, 스노우볼 과녁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과 ‘별빛 페스티벌’ 및 야간공연으로 밤이 더 아름답고 즐거운 황지연못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내일(일) 오후4시 문화광장 특별무대에서는 김연자, 신지 등 겨울축제를 뜨겁게 녹여줄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개막식에서 펼쳐져 관광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여름, 야간 먹거리 장터로 발원지 축제의 밤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구)고용노동부 주차장도 얼음 썰매장과 빙글빙글 회전 썰매를 탈 수 있는 겨울 놀이터가 된다.
특히, 축제의 대미는 겨울 등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가 장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펼쳐지는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겨울 놀이터이자 동심의 추억과 설렘을 선사하는 선물같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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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