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강원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인 철암중·고등학교(교장: 노남호)는 중ㆍ고 교육과정 분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계교육과정의 모형 개발 및 적용을 목적으로 강원도 최초로 중·고 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연계교육과정 교과연계 수업의 일환으로 2020년 6월 10일(수), 철암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철암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지형과 풍경화’를 주제로 한국지리-미술 교과 연계 수업을 구문소(태백시 구문소동)에서 실시하였다. 

한국지리 수업을 통해 구문소의 형성 과정과 특징, 황지천의 옛 물길(구하도)에 대해, 미술 수업을 통해 원근을 표현하기 위한 투영 방법에 대해 공동 학습한 후, 구문소에 방문하여 대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풍경화를 그려보는 수업활동이 이루어졌다.

연계 수업에 참여한 중ㆍ고 학생들은 협력적 학습으로 지역 사회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술적 표현 능력을 기르기 위해 열심히 활동에 참여했으며, 교실 수업과는 다른 생동감과 학습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은 중ㆍ고의 벽을 넘어 동일한 주제로 학습하며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철암중·고등학교는 연계교육과정을 상시 운영하며, 교과 연계 수업 및 교과외 연계 체험활동에도 적용하여 중ㆍ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연계교육과정은 소규모 병설학교의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인적ㆍ물적 교육기반을 조성하며 지역 사회 교육자원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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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