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2026 REAL 태백산 눈축제’로 겨울 관광
1월 31일부터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서 개최...
야간 개장·가족 체험 강화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 도약...
대한민국 겨울 관광의 상징인 태백산 눈축제가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재단법인 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이상호)은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2026 REAL 태백산 눈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태백산 눈축제는 지난 30여 년간 태백의 겨울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태백시는 올해 축제를 통해 단순한 계절 행사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과 야간 관광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겨울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구성부터 동선, 안전과 편의시설까지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대폭 보완했다.
축제는 1월 31일 토요일 오후 1시 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축제 기간 동안 ▲전문 눈 조각 전시 ▲대형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이글루 카페테리아 ▲실내 키즈놀이터 등 총 27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9일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눈 조각 전시는 태백산 눈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올해는 ‘스노우 랜드(Snow Land)’를 테마로 조성된다.
태백의 지역 정체성과 대한민국 K-콘텐츠를 결합한 구성으로,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상징하는 붉은 말 게이트를 시작으로 청정도시 태백을 형상화한 조형물, 한국의 보물과 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한 대형 전문 눈 조각 작품들이 축제장 곳곳에 전시된다.
특히 올해 눈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야간 개장 도입이다. 기존 주간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오후 10시까지 눈 조각 관람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조명 연출과 어우러진 야간 설경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야간 관광 콘텐츠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겨울철 야간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눈 조각 전시와 연계해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도 열린다.
대회는 1월 23일부터 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10개 대학교에서 참가한 예비 조각가들이 태백산을 배경으로 실력을 겨룬다.
완성된 작품은 축제 기간 동안 태백산국립공원 하늘전망대 주차장 일원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보다 길이를 확장한 대형 눈썰매장을 비롯해 얼음 스케이트, 빙어 잡기 체험, 군밤·가래떡 굽기 등 겨울 정취를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를 위한 실내 키즈놀이터 존에서는 놀이시설과 함께 미니 동계올림픽, 마술·버블 공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한파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1주차장에는 실내 체험존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태백시와 관내 기업 홍보부스,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체형 분석과 근감소증 검사 등 바이오헬스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또 태백시 청년 윈터마켓과 연계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청년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태백시산악연맹 주관 ‘태백산 눈꽃등반대회’가 올해도 개최되며, 태백산 눈축제와 연계한 ‘백패킹 IN 태백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는 태백산의 겨울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콘텐츠로, 겨울 산악 관광의 매력을 체험하려는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중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겨울 축제 특성을 고려해 안전요원 배치, 시설 점검, 동선 관리 등을 강화하고, 한파와 폭설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한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를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기억에 남는 태백의 겨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부터 안전과 편의시설까지 철저히 준비했다”며 “태백산 눈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겨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눈과 산, 문화와 체험을 결합한 이번 축제가 태백의 겨울을 다시 한 번 전국에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T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