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축제 앞세워 겨울 관광도시 경쟁력 입증...

설경·체험·미식 결합한 콘텐츠로 관광객 유입 확대 나서...

태백시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추진하는 ‘2026 강원 방문의 해’ 1월 추천 여행지로 홍천군과 함께 선정됐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로서 태백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태백시는 해발 고지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겨울철 맑은 공기와 풍부한 설경을 자랑하는 도시다.

매년 겨울이면 눈꽃과 설산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1월 추천 여행지’ 선정은 이러한 자연환경과 겨울 관광 자원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태백의 겨울 관광을 대표하는 ‘태백산 눈축제’가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시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대형 눈 조각 전시를 비롯해 대형 눈썰매장, 얼음썰매, 체험형 놀이 공간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태백산 눈축제는 자연 그대로의 설경을 활용한 콘텐츠로 매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인공 시설 위주의 축제와 달리, 태백산의 눈과 숲, 지형을 그대로 살린 프로그램 구성은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까지 폭넓게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태백시는 이번 추천 여행지 선정을 계기로 태백산 눈축제를 중심으로 한 겨울 관광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겨울 관광 콘텐츠는 축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태백시는 태백산 하늘전망대, 태백석탄박물관, 운탄고도 1330길 등 주요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하며 겨울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

천·지·인을 모티브로 조성된 태백산 하늘전망대는 설경과 함께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겨울철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8개의 주제별 전시관으로 구성된 태백석탄박물관은 태백의 산업 역사와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 관광 콘텐츠로서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방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운탄고도 1330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꼽히는 지지리골 자작나무 숲은 겨울철 설경이 특히 아름다워 겨울 트레킹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식 관광도 태백 겨울 여행의 중요한 요소다.

태백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물닭갈비는 추운 날씨에 즐기기 좋은 메뉴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눈 구경과 체험, 여기에 지역 음식까지 더해지며 태백은 관광·체험·미식이 어우러진 겨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백시는 이번 ‘2026 강원 방문의 해’ 1월 추천 여행지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 유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와 관광지를 연계한 홍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은 겨울철 눈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라며 “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태백을 찾아 태백산 눈축제와 함께 겨울 태백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추천 여행지 선정을 기념해 관광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태백시는 1월 1일부터 태백산 눈축제 종료일인 2월 8일까지 ‘365세이프타운 해시태그 이벤트’를 운영한다.

365세이프타운과 태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9D-VR 체험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관광객의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을 유도해 온라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2026 강원 방문의 해’가 강원 지역 관광 지형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별 추천 여행지를 중심으로 한 집중 홍보 전략은 특정 시기에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별 특색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평가다. 태백시는 겨울 관광에 특화된 도시로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태백시는 이번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겨울 관광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봄·여름·가을 시즌별 콘텐츠를 연계해 연중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눈과 자연, 체험과 축제가 어우러진 태백의 겨울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2026 강원 방문의 해’ 1월 추천 여행지 선정은 태백이 가진 겨울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계기로 평가된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T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