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먹거리길 주차난 해소 나섰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 완료하고 공영주차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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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먹거리길 주차난 해소 나섰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 완료하고 공영주차장 추진

주성돈기자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 단계적 확충… 단기 주차 숨통 틔여...

80면 규모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재추진… 중장기 해법 마련...


태백시가 먹거리길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기·중장기 대책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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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상권 이용객 증가로 주차 수요가 집중되는 먹거리길 주변에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백시 먹거리길은 지역 대표 상권 중 하나로, 식당과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해 있다.

하지만 도심 내 가용 부지가 제한된 탓에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주말과 점심·저녁 시간대에는 불법 주정차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교통 흐름 저해와 안전 문제로 이어졌다.

태백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활용 가능한 공한지를 활용한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섰다.


시는 황지동 263-43번지 일원, 이른바 목양교회 위쪽 부지에 758㎡ 규모의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을 조성했다.


해당 공사는 2025년 완료됐으며, 총 1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태백시는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를 통해 이 주차장을 2년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별도의 이용 요금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먹거리길 주차난 완화에 즉각적인 효과를 노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태백시는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2026년 1~4월 중 황지동 263-37번지, 먹거리길 하부 일원 284㎡ 부지에 약 10면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2026년 1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3~4월 조성공사를 거쳐 같은 해 4월부터 2년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공한지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단기간 주차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과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도심 주차난의 급한 불을 끄는 동시에, 상권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먹거리길 상인들은 주차 공간 부족이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호소해 왔다.

태백시는 단기 대책과 함께 중장기 대책도 병행했다. 먹거리길 일대의 구조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지동 262-36번지 일원 3,387㎡ 부지에 80면 규모의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한지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부지를 정식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안정적인 주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다만 이 사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태백시는 그동안 토지 소유주 사전협의(2024년 9월), 주차장 수급실태조사(2024년 11월), 강원도 교통과 업무협의(2025년 2월), 조성계획 수립과 지방재정 투자심사(2025년 3월) 등 행정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그러나 2025년 11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시의회 의결 과정에서 부결되며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태백시는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재추진에 나섰다.

시는 2026년 1~3월 중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의회 의결을 다시 추진하고, 같은 기간 강원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6~12월 착공을 목표로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태백시는 도심 주차 문제의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단기간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고, 예산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과 공영주차장 조성을 병행하는 방식이 가장 실효적이라는 판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도심 주차난은 부지 확보와 예산 문제로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 조성을 통해 단기간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먹거리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중장기 주차 수요까지 체계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먹거리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태백시 먹거리길 주차장 확충 사업은 단순한 주차 공간 확보를 넘어, 상권 활성화와 도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된다.


공영주차장 조성 여부가 향후 먹거리길 상권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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