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025 태백 in 일출 백패킹 페스티벌’ 개최
태백산 일출 트레킹과 캠핑 결합한 체류형 아웃도어 축제 선보여...
겨울 설경 속 새해 맞이…지역 체류 관광과 경제 활성화 기대...
태백시가 새해를 맞아 겨울 태백산의 매력을 담은 체류형 아웃도어 축제를 선보인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오는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태백산과 탄광사택 누리큐브 일원에서 ‘2025 태백 in 일출 백패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 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고, 태백의 겨울 자연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5 태백 in 일출 백패킹 페스티벌’은 단순한 등산이나 축제를 넘어, 트레킹과 캠핑,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아웃도어 행사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탄광사택 누리큐브를 출발점으로 당골광장, 문수봉, 천제단까지 이어지는 태백산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걷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겨울 태백산 특유의 설경과 자연환경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 콘텐츠는 새해 첫날 태백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출 테마 트레킹이다.
참가자들은 해발 고도가 높은 태백산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감상하며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게 된다.
태백산은 매년 전국 각지에서 해맞이객이 찾는 명소로, 이번 페스티벌은 이러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했다는 평가다.
트레킹 이후에는 탄광사택 누리큐브 일원에서 캠핑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공간에서 백패킹 캠핑을 즐기며, 예술 공연과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머무는 시간과 문화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성으로,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지향했다.
태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숙박, 음식, 지역 상권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겨울철 관광 수요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탄광사택 누리큐브라는 지역의 근현대 산업유산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도 관광 콘텐츠 측면에서 의미를 더했다.
겨울철 야외 행사라는 계절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대한 관심은 높다.
태백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00여 명의 참가 신청이 접수됐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타 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이는 태백산 일출과 백패킹이라는 콘텐츠가 아웃도어 마니아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태백시는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겨울 산행 특성을 고려해 사전 안내와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행사 기간 동안 현장 안전요원과 운영 인력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겨울 태백산의 설경과 새해 일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라며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이번 ‘태백 in 일출 백패킹 페스티벌’을 통해 잊지 못할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태백의 사계절 자연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그동안 여름철 축제와 특정 계절에 집중됐던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사계절 내내 방문할 수 있는 관광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겨울 태백산을 중심으로 한 이번 백패킹 페스티벌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한 자연 경관 소비를 넘어, 체험과 체류를 결합한 관광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전문가들은 태백시의 이번 시도가 지역 관광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대규모 이벤트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소규모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테마형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태백 관광 브랜드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과 새해를 잇는 시기에 열리는 ‘2025 태백 in 일출 백패킹 페스티벌’은 태백산의 겨울 풍경과 새해 일출이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자연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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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