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자발적 모금·수상금·행사 수익 모아 208만5천 원 전달...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소외계층·저소득 가구 지원에 사용...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남궁증)이 12월 17일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208만 5천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비롯해, 공단이 각종 대회와 평가에서 수상한 상금, 나눔바자회 등 내부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공단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조성한 공동의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지역 공공시설 운영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단순한 시설 관리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강조해 왔다.

이번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기탁 역시 이러한 기조 속에서 추진됐다.

공단은 매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지원과 이웃 돕기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접수됐다.

해당 성금은 향후 태백 지역 내 소외계층과 저소득 가구를 위한 생계 지원, 난방비 지원, 긴급 복지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생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증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실천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태백 곳곳에 온기로 전해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성금 기탁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을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운영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해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문화 정착을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태백시는 공단의 이번 기부가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민간과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며 “전달된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쓰일 수 있도록 관리와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모두가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연말 나눔 운동이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의 이번 성금 기탁은 캠페인의 의미를 현장에서 실천한 사례로, 공공기관이 지역 복지의 든든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어지는 나눔의 손길은 지역 사회의 온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 전한 208만 5천 원의 성금은 금액을 넘어, 공동체를 향한 책임과 연대의 메시지로 읽힌다.

공단의 이러한 행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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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