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기후재난 대응 평가서 가뭄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hizone-gesipan-sang.jpg

태백시, 기후재난 대응 평가서 가뭄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주성돈기자

행안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 원 확보...

선제 대응·시민 참여 결합한 가뭄 대응 체계 높이 평가...


태백시가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가뭄 대응 모범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11인1. (참고) 태백시, 「2025년 기후재난 대응 평가」 가뭄 분야 최우수기관 선정_현장점검 (1).png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기후재난 대응 평가’에서 가뭄 분야 기초자치단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폭염·한파·가뭄 등 주요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평가지표 기반의 1차 정량평가와 함께 수범사례 발표 등 정성평가를 병행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전국 17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기초자치단체는 13곳이다.


태백시는 가뭄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관리, 시민 참여 확산 노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초기 대응부터 중·장기 대책까지 단계별로 대응 전략을 정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백시는 지난 9월 광동댐 저수율 하락으로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하자 즉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가뭄 상황을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대응 체계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저수 및 급수 현황을 상시 점검하며 상황 악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태백권지사와 관련 부서가 합동으로 광동댐 현장 점검에 나서 저수 상황과 운영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고, 가뭄 심화 가능성에 대비한 실무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태백시는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저류시설 설치를 통해 물 저장 능력을 확충했고, 하천 유수량 보존 대책을 병행해 수자원 손실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농업용수 비상공급 인프라를 보강해 농업 분야 피해를 사전에 줄이는 데 힘썼다.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이번 평가에서 주요 성과로 꼽혔다. 태백시는 절수형 샤워기와 수전 설치를 확대하고, 주요 언론 홍보와 대국민 안내를 통해 생활 속 절수 실천을 독려했다.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해 취약지역과 공동주택, 관광·상업시설 등 생활 전반으로 절수 문화를 확산했다.


이 같은 노력은 행정 주도의 대응을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후재난 대응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가뭄 대응을 일상 속 실천 과제로 확장한 점에서 정책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태백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가뭄 대응과 수자원 관리 역량 강화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노후 시설 개선과 대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기후재난에 더욱 탄탄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선정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 참여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제 점검과 촘촘한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가뭄과 같은 극한 재난의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태백시의 이번 성과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태백시가 향후에도 선제적 기후재난 대응 정책을 통해 시민 안전과 생활 기반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주목된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저작권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BY-SA)

저작자와 출처 등을 표시하면 영리 목적의 이용이나 변경 및 2차적 저작물의 작성을 포함한 자유이용을 허락합니다.단2차적 저작물에는 원저작물에 적용된 라이선스와 동일한 라이선스를 적용해야 합니다.
0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93 명
  • 오늘 방문자 3,177 명
  • 어제 방문자 7,691 명
  • 최대 방문자 12,974 명
  • 전체 방문자 4,913,846 명
  • 전체 게시물 8,813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30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