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3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 2일 자매 결연 도시 태백시 삼수동(동장 이상진)을 방문해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둘러보고 곰취, 산마늘, 명이나물 등 240상자 3백여만 원 상당의 태백 산나물을 대량 구입해 삼수동 농가 활성화에 힘을 실어 주었다.

시흥3동은 지난 2009년 삼수동과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상호 방문을 통해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도농 상생협력 차원에서 2011년 농특산물 직거래 협약을 체결, 매년 삼수동 농촌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나물을 꾸준히 구입하는 등 10년 넘게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심영보 시흥3동 주민자치회장은 “질 좋은 태백 산나물은 인기가 좋아 매년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판매 수익으로 마을 기금 조성 및 이웃돕기 성금으로 알차게 사용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상로 삼수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태백 산나물 재배 농가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저렴한 가격,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시흥3동에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이상진 삼수동장은 “향후에도 상호 간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상생하는 발전적인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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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